중국 제조업 경기 5년 만에 최장 확장세…수출·AI 수요가 성장 견인

제조업 PMI 51.5...9개월 연속 확장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달 중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다. 수출과 AI 수요가 경기 확장세를 이끌었다.

 

중국 민간 시장조사기관 루이팅거우(레이팅도그·옛 차이신)는 2일 "지난달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50.9 대비 상승한 수치다.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9개월 연속 웃돌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오랜 기간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기업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PMI는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위축 국면으로 구분한다.

 

대형 국유기업이 주요 조사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루이팅거우 지표는 수출업체·중소기업 경기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평가된다.

 

야오위 루이팅거우 창업자는 "8월 제조업 부문의 수요·생산·수출이 모두 개선됐다"며 "단기적으로 확장 국면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차례로 공개된 국가통계국 PMI와 루이팅거우 PMI는 제조업 경기 개선을 시사한다"며 "특히 수출업체의 경기를 보여주는 루이팅거우 지표가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은 AI 수요와 주요 경제국 성장세 강화, 기술 제품 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외부 호재를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번 지표는 내수와 투자,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과 기술 관련 산업의 강세가 제조업체를 지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신규주문지수는 15개월 연속 상승하며 2018년 이후 최장 기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신규수출지수는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생산량 증가 폭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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