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한화가 군침을…오스탈 USA, 美 해군 최초 중형 보조 부유식 드라이 도크 공개

40년 만에 미 해군 위한 '중형 보조 부유식 드라이 도크'(AFDM 15) 진수
함정 유지보수와 수리 지원하며 정비 인프라 확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인수를 추진 중인 오스탈 USA가 미국 해군을 위해 40년 만에 처음으로 중형 보조 부유식 드라이 도크를 건조했다. 미 해군에 다양한 전투함과 지원함을 설계·건조해 인도하고 있는 오스탈USA는 부유식 드라이 도크로 함정 유지보수와 수리를 지원하며 정비 인프라를 확장한다. 한화는 미국 내 함정 건조 및 정비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오스탈 USA를 인수해 미국 방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한다.

 

26일 오스탈 USA에 따르면 조선소는 지난달 28일 해군의 중형 보조 부유식 드라이 도크(AFDM) 15호를 진수했다. 진수된 도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오스탈 USA에 자리 잡았다. 크레인 설치와 해상 시운전 등 남은 공정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미 해군에 최종 인도할 예정이다.

 

미 해군이 함정 정비 능력 확충과 노후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40년 만에 확보하는 신형 도크는 2023년부터 건조됐다. 향후 알레이버크급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연안전투함(LCS) 등의 유지보수와 수리를 지원한다.

 

진 밀러(Gene Miller) 오스탈 USA 사장은 "40여 년 만에 해군 최초의 중형 보조 부유식 드라이 도크(AFDM)를 건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모빌 강에 진수되는 모습을 보니 우리 인력의 숙련도, 헌신, 전문성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진수는 멕시코만 연안에 우리가 보유한 놀라운 역량을 보여준다"며 "중요한 이정표를 가능하게 해준 해군 및 업계 파트너들과의 굳건한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해군에 기여할 세계적 수준의 자산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탈 USA의 26년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진수를 기록한 AFDM은 레니(Rennie)형 부유식 드라이 도크이다. 연속적인 날개벽과 여러 개의 분할형 폰툰(부력재)을 갖추고 있어 선박을 물 위로 들어 올리고 잠수시키는 데 필요한 안정성과 배수량을 제공한다. 1만8000리터의 인양 능력과 9만800제곱피트의 넓은 작업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군 구축함과 순양함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체 길이는 694피트, 폰툰 폭은 157피트, 높이는 기준선에서 날개벽까지 65피트이다.

 

오스탈 USA가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선박 수리 시설에서 유사한 드라이 도크를 운영·유지 관리하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운용성과 유지보수성을 향상시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법인인 한화디펜스USA는 미 해군 소형 수상함 및 군수 지원함 건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오스탈USA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24년 약 1억 달러(현재 약 1400억원)를 투입해 동부의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는 이번 오스탈 USA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사업 거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인수를 위해 4주간 현지 시설과 사업 전반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다. <본보 2026년 8월 12일자 참고 : 오스탈 USA "한화, 4주간 실사 진행…美해군·유관기관과 협의 병행">

 

오스탈 USA는 최근 미 해군에 차세대 상륙용주정(LCU) 1700급의 초도함을 인도하며 뛰어난 건조 기술과 압도적인 역량을 입증했다. <본보 2026년 8월 18일자 참고 : '한화 인수 추진' 오스탈 USA, 美 해군 상륙정 첫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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