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앤디, 상반기 매출 877억·영업익 73억…'역대 최대' 실적 올렸다

합성피혁·모자·부직포·유통 등 전 사업부 고른 성장
베트남 법인 중심 고부가가치 부직포 매출 확대
미래 성장축 ‘휴머노이드 로봇 스킨’ R&D 본격화

[더구루=이연춘 기자] 합성피혁 전문기업 디케이앤디가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연간 최대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부직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이끌었다. 이번 최대 실적은 주력 사업인 합성피혁과 모자 부문의 호조세와 함께 부직포 사업의 수익성 개선, 상품유통 부문의 대폭적인 매출 확대가 이뤄진 결과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디케이앤디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877억 원, 영업이익 73억 원, 당기순이익 6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상반기 기준 최고치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상품·유통 334억 원 ▲합성피혁 284억 원 ▲모자 266억 원 ▲부직포 15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정 사업 포트폴리오에 편중되지 않고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합성피혁 사업은 BOSE, 몽클레르 등 글로벌 브랜드 공급을 넓히는 한편 군납 등 신규 수요처를 발굴해 사업 기반을 다졌다. 모자 사업은 타미 힐피거, 랄프로렌, 칼하트 등 글로벌 브랜드를 대상으로 OEM·ODM 공급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견고히 했다.

 

특히 부직포 사업의 성장이 눈에 띈다. 베트남 생산법인(DK VINA)을 거점으로 신발용 부직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비중을 늘리며 전체 영업이익 증대를 끌어올렸다.

 

디케이앤디는 기존 사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AI·로봇 등 첨단 산업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특히 차세대 핵심 성장동력으로 ‘로봇 스킨’ 소재를 선정하고 R&D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로봇 스킨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외형을 감싸는 필수 소재로, 인체 피부와 유사한 촉감은 물론 높은 유연성과 내구성이 필요하다. 디케이앤디는 독자적인 합성피혁 기술력과 양산 역량을 활용해 차세대 로봇 소재를 개발하고, 향후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공급망 진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기존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뤄내며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며 "기존 본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로봇 스킨 등 미래 첨단 소재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늘려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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