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와 日 공략…네번째 협업 눈길

발레코어·러닝 신발 2종 도쿄·오사카 팝업서 공개
니들스 완판 이어 협업 전략 속도…소비자 접점↑

[더구루=김현수 기자] 미스토코리아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가 디자이너 브랜드 오호스(OJOS)와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네 번째 협업 컬렉션 '메타모포시스(METAMORPHOSIS)'를 통해 발레코어와 퍼포먼스 러닝을 결합한 신발 2종을 도쿄 시부야와 오사카 우메다 팝업스토어에서 잇달아 선보인다. 스포츠와 패션·예술을 결합한 협업 제품을 통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13일 오호스에 따르면 휠라와 네 번째 협업 컬렉션 '메타모포시스'를 공개하고 오는 28일부터 일본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컬렉션 주제는 ‘두 개의 움직임이 하나가 될 때(When two movements become one)’다. 섬세한 발레와 역동적인 러닝이라는 대조적인 움직임이 만나 새로운 형태로 변화하는 과정을 표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협업 제품은 두 종류다. 먼저 발레코어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휠라×오호스 리트모 슬릭 VC'다. 2004년 출시된 휠라 아카이브 모델 '스크립트 스파이크(SCRIPT SPIKE)'의 어퍼(갑피)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오호스 감성으로 재해석한 발레 스타일 스니커즈다. 길이 조절이 가능한 벨크로 밴드와 리본을 적용했다.

 

또 다른 제품은 휠라의 퍼포먼스 러닝 기술을 담은 '휠라×오호스 플로트 맥스 다이얼'이다. 찢김 방지 립스톱 메시 소재를 사용하고 옆면에 다이얼로 조이는 끈 조임 방식 레이싱 시스템을 적용해 원터치로 착화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휠라는 이번 컬렉션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도쿄 시부야 파르코에서,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는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연다. 제품은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매장 외에도 아토모스핑크, 유나이티드 애로우즈, 빔즈 등 일본 주요 편집숍을 통해서도 판매된다. 

 

휠라와 오호스의 협업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2023년 7월 스윔웨어 캡슐 컬렉션으로 첫 협업을 시작해, 2024년 6월에는 대표 슈즈 '에샤페'와 발레코어 무드의 '메리제인'을 앞세운 2차 협업, 지난해 4월에는 레슬링화에서 영감을 받은 '에샤페 미드' 등을 담은 3차 협업을 공개하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 같은 협업은 스포츠 브랜드에서 패션·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입지를 넓히기 위한 포석이다. 젊은 감각을 지닌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은 신규 소비자층 유입과 화제성 확보에 유리하다. 앞서 니들스(NEEDLES)와의 협업을 통해서도 출시 당일 완판을 기록하며 협업 마케팅의 효과를 확인했다.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니들스 협업 컬렉션을 통해 휠라 헤리티지를 새롭게 해석한 협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호스와의 네 번째 협업 역시 스포츠와 패션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스타일을 제안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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