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양식품이 대표 브랜드 '불닭볶음면' 신제품을 국내보다 일본 시장에서 먼저 내놓는다. 지난 5월 현지에서 시식회를 거쳐 제품성을 타진한 데 이어 현지 대형 편의점 패밀리마트와 손잡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달콤함(Sweet)과 매콤함(Spicy)을 조합한 '스와이시(Swicy)' 콘셉트로 현지 소비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글로벌 라인업을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일본 패밀리마트에 따르면 삼양식품 '스와이시 불닭볶음면 빅컵'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일본 전역 약 1만6500개 패밀리마트 매장에서 출시된다.
이번 신제품은 최신 글로벌 식품 트렌드인 스와이시를 기획 단계부터 적용했다. 기존 불닭 소스의 매운맛 강도를 낮추고 캐러멜의 달콤한 풍미를 섞어 매운 음식에 익숙지 않은 현지 소비자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품 디테일에도 변화를 줬다. 전통 과자인 별사탕을 토핑으로 가미해 매콤달콤한 맛에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시각적 요소를 강조, 숏폼과 SNS에 민감한 현지 젠지 세대의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계산이다.
이번 제품은 이미 출시 전부터 현지 K-컬처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 삼양식품은 지난 5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케이콘 재팬 2026' 당시 불닭 브랜드 체험 부스 '불닭마트'를 열고 스와이시 불닭볶음면을 처음 공개했다. 서울 한강 편의점을 재현한 공간에서 시식 행사를 진행, 일본 소비자와 접점을 넓혔다는 평가다.
입점에 맞춰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을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라인(LINE) 플랫폼을 통해 추첨 이벤트를 병행해 초기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삼양식품이 불닭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공을 들여온 전략 지역이다. 그간 국물 라면 '맵(MEP)'과 단백질 파스타 '탱글(tangle)', '불닭 포테이토칩' 등 맞춤형 카테고리를 잇달아 투입하며 현지 입지를 확대해왔다
삼양식품은 불닭 브랜드 인지도에 더해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일본 내 시장 점유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