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넥스트, AI 인프라 특화 지수제공업체 '실리콘 데이터' 투자

430억원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 마감
10월 엔비디아 H100·B200 임대 지수 선물 출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AI 인프라 특화 지수제공업체 '실리콘 데이터'에 투자했다.

 

실리콘 데이터는 13일 305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VC)인 '발러 아트레이데스 AI 펀드'가 주선했다. 국내 기관 중에서는 삼성넥스트가 참여했다. 이밖의 투자자로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등이 있다.

 

실리콘 데이터는 AI 컴퓨팅 파워(연산 자원)를 기초자산으로 금융 상품의 지수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카먼 리 실리콘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AI 컴퓨팅 용량은 세계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됐지만, 이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인프라는 매우 미성숙하다"며 "이제 벤치마크를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오는 10월 실리콘 데이터의 지수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물 계약 2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선물시장은 특정 상품의 미래 거래 조건을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현시점에서 미리 사고파는 시장을 말한다.

 

출시될 선물 2종은 '실리콘 데이터 H100 임대 지수 선물'과 '실리콘 데이터 B200 임대 지수 선물'이다. H100과 B200은 엔비디아의 GPU다. 두 지수는 실리콘 데이터가 산출하는 시간당 GPU 임대 비용을 추적한다. 각 계약은 H100와 B200 1개월치 임대료를 나타낸다.

 

이번 GPU 선물 계약 출시는 AI 개발사와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데이터센터)가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자금을 조달하는 가운데 월가 금융사들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으기 위한 새로운 금융 방식을 모색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또 AI 개발자와 데이터센터 운영사는 이 계약을 통해 비용이나 수익을 헤지(위험 회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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