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맛 꽉 잡았다"…농심 사발면·삼양 불닭, '최고의 라면' 톱5

'美 소비자가 꼽은 라면'서 사발면·불닭 로제 선정
감칠맛·조리 편의성 호평…日 라면 속 존재감↑

[더구루=진유진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미국 소비자들이 꼽은 인스턴트 라면 톱5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현지 시장 내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강렬한 매운맛과 풍부한 감칠맛, 조리 편의성을 발판 삼아 전통 강자인 일본계 라면 브랜드들과 대등한 구도를 형성, 북미 시장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미국 건강·영양 전문 매체 '잇 디스, 낫 댓(Eat This, Not That!)'은 '현지 소비자가 꼽은 최고의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톱5'를 발표했다. 농심 '사발면 핫앤스파이시'와 삼양식품 '불닭 로제 스파이시 라면'이 이름을 올렸다.

 

'사발면 핫앤스파이시'는 면이 국물을 흡수하면서 깊어지는 특유의 국물 맛과 직장인 점심 대용으로 적합한 조리 편의성이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른 라면에 비해 나트륨 함량 대비 칼로리와 맛의 균형이 뛰어나다는 반응도 나왔다.

 

'불닭 로제 스파이시 라면'은 특유의 풍부한 감칠맛과 과하지 않은 매운맛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현지 평가단은 "전자레인지나 가스레인지 등 조리 방식에 상관없이 몇 분 만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제품"이라고 호평했다.

 

두 브랜드의 공통된 호평 요소는 매운맛과 간편성이다. 한국 라면 특유의 매콤함과 진한 풍미가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으로 다가서면서 단순 간식을 넘어 일상적인 식사 대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 마루찬을 비롯해 닛신 톱 라멘, 삿포로 이치방 등 일본 라면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두 브랜드가 동시에 탑5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 시장에서 K라면의 대중화가 한층 가시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K라면의 현지 존재감이 판매 실적을 넘어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농심과 삼양식품은 현지 소비자 입맛을 겨냥한 제품 라인업과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늘려 북미 시장 지배력을 한층 넓힌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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