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광물 투자 컨소시엄이 탄자니아 대형 니켈광산의 우선 투자자로 선정됐다. 미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전략이 아프리카로 확대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광산개발업체 라이프존 메탈스는 탄자니아 카방가 니켈광산의 우선 투자 파트너로 광물 투자 컨소시엄 오리온 CMC를 선정했다.
크리스 쇼월터 라이프존 최고경영자(CEO)는 “복수의 투자 제안을 검토한 끝에 우선 파트너를 선정했으며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와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해당 투자자가 오리온 CMC라고 전했다.
오리온 CMC는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와 아부다비 리마드 홀딩의 지원 아래 지난해 10월 18억 달러(약 2조6000억원) 규모로 출범한 광물 투자 컨소시엄이다.
카방가 광산은 세계 최대·최고 품위의 니켈 황화광 매장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라이프존은 약 9억4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를 투입해 지하광산을 건설하고 연간 약 35만톤의 니켈 정광과 구리·코발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일부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 유치로 광산 건설에 필요한 자금 조달 기반이 마련됐다고 전했다. 라이프존은 프랑스 투자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을 통해 대출 조달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초 카방가 광산 개발에 대한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라이프존은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카방가 사업 인수 옵션을 포기하고 지분을 처분하자 약 1년 전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를 통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DFC는 2024년부터 카방가 사업에 정치적 위험보험과 대출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오리온 CMC는 지난 2월에도 글로벌 광산업체 글렌코어가 운영하는 대형 구리·코발트 광산 2곳의 지분 40%를 인수하는 예비 계약을 체결했지만 거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