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옵티머스 양산 '초읽기'…대규모 인턴십 진행

내년 1월부터 진행…옵티머스 개발팀과 함께 근무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옵티머스(Optimus) 휴머노이드 양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대규모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테슬라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계, 제조, 로봇 분야 공학 인재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옵티머스 엔지니어링 부문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테슬라 측은 "당사 핵심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테슬라에서의 삶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기계공학 △제조공학 △로봇공학 △메카트로닉스 등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학생은 인턴십 종료 이후 복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졸업 후 취업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는 지원할 수 없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내년 1월부터 최소 12주 이상, 풀타임·현장 출근을 조건으로 근무하게 된다. 임금은 최소 시급 20달러부터 최대 50달러까지이며 의료보험 등 테슬라가 제공하는 각종 복리후생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인턴십 참가자들은 보유 역량에 따라 옵티머스 제조 엔지니어링 부문 내 다양한 부서에 배치된다. 배치될 부서에는 △몸체 제조 △조립 △접합 △하드웨어 검증 △플라스틱 공학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제조 △프레스 금형 △시스템 공학 등이 있다. 배치된 후에는 정규직 엔지니어들과 협력해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개발·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테슬라는 "인턴십 채용 팀은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사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우수한 학생에게 테슬라 팀원들과 가까이 일하며 기술적·직업적·개인적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 내 모델S/X 전기차 전용 라인을 46일 만에 철거하고, 옵티머스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옵티머스를 연간 최대 100만 대 생산한다는 목표다. 또한 텍사스 기가팩토리 내에 구축하는 2세대 라인에서는 연간 1000만 대를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양산 개시 시점은 예고했던 것보다 지연되는 모양새다. 테슬라는 당초 늦어도 8월 안에는 3세대 옵티머스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진행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옵티머스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고만 밝혔을 뿐, 언제부터 양산이 개시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에 테슬라가 공급망 구축에 애를 먹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옵티머스는 그동안 만든 제품 중 가장 대량생산이 어려운 제품"이라며 "공급망이 없어 전체를 새로 구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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