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가 테네시주(州) 양자통신 연구 거점을 세우기로 했다.
아이온큐는 4일 에너지·통신 솔루션 기업 EPB와 양자통신 연구 센터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자역학 원리를 통신 기술에 응용한 '양자통신'은 양자컴퓨터를 서로 연결하고 절대적인 보안성을 확보하는 미래 네트워크 혁신 기술로 꼽힌다. 이론적으로 도청이나 해킹이 불가능한 '완벽 보안'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전 세계 양자통신 시장은 2025년 13억∼16억 달러(약 1조9000억∼2조3000억원)에서 2035년 110억∼150억 달러(약 16조∼21조9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니콜로 데 마시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위치에 있는 양자컴퓨터를 연결하고 이를 최종 사용자와 직접 연결하는 것은 양자통신의 모든 응용 분야를 위한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테네시주 채터누가 지역에 들어서는 이 센터는 세계 최초로 실제 광섬유 통신 네트워크에 내장된 상용 양자 메모리를 보유하게 된다. 이 양자 메모리는 양자컴퓨터와 네트워크가 장거리에서도 안정적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온큐는 "이 센터는 실제 네트워크에 연결된 최초의 차세대 양자통신 연구·개발(R&D) 혁신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온큐는 양자통신 개발 사업에 5년간 1500만 달러(약 2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AI와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받는다.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으로 신약, 신소재, 신화학 물질 개발이 쉬워져 경제 전반의 효율성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