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폭발적' AI 수요에 연간 실적 전망 상향…시간외 주가 14% 급등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높여 잡았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3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연간 조정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최대 44억5000만 달러(약 6조3700억원)에서 48억9000만~49억1000만 달러(약 7조~7조300억원)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기존 76억5000만∼76억6000만 달러(약 10조9500억~10조9600억원)에서 81억5000만∼81억5800만 달러(약 11조6600억~11조6700억원)로 높였다.

 

팔란티어는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3% 급증한 19억3500만 달러(약 2조770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 18억 달러(약 2조58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149%나 늘어난 7억6400만 달러(약 1조900억원)를 기록했다. 미국 정부 부문 매출은 90% 성장한 8억9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였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앤트로픽과 같은 AI 기업이 자체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미국 이외 국가의 정부들이 자국 기술 기업과의 협력을 늘리는 추세로 인해 팔란티어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경이로웠다"며 "이러한 성과는 어떤 기업에서든 놀라운 일이지만, 우리처럼 규모와 영향력이 큰 기업에서는 그야말로 경이로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팔란티어의 이 같은 성장세는 AI 주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고객사의 경쟁 우위가 미래 모델의 훈련 데이터로 전락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2.1% 상승 마감한 팔란티어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최고 14% 상승하며 140달러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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