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GS25가 일본 시장에서 자체브랜드(PB) '유어스(YOUUS)' 영토를 넓힌다. 현지 유통시장의 심장부로 꼽히는 돈키호테에서 라면과 스낵 위주였던 수출 품목이 파우치 음료까지 아우르며 20종으로 불어났다. K편의점 먹거리가 한류 훈풍을 타고 일본 소비자 장바구니를 파고드는 모양새다.
20일 돈키호테에 따르면 유어스 상품 20종이 본격 진열대에 올랐다. 상품군별로 △파우치음료 7종 △용기면 7종 △스낵류 6종 등이다.
파우치음료는 얼음을 채운 컵에 부어 마시는 한국식 음용 문화를 그대로 이식했다. 여름철 인기 상품인 '수박에이드'를 비롯해 망고에이드·복숭아아이스티 등 과일 음료 6종에, SNS에서 화제를 모은 '평양냉면 육수'까지 더해 7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돈키호테 매장 내 고객 동선상 눈에 띄는 자리에 GS25 전용 매대를 마련해 판매한다.
용기면은 GS25 스테디셀러 '오모리김치찌개라면'이 간판을 맡았다. 3년 숙성 김치를 레토르트 팩에 담아 깊은 산미와 감칠맛을 살린 게 특징으로, 지난해까지 시리즈 누적 3500만 개 이상 판매됐다. 참치찌개·부대찌개·치즈볶음면 등 파생 상품을 더해 용기면 라인업만 7종으로 늘렸다.
스낵류는 한국에서 시리즈 누적 3000만 개 이상 팔린 '딥초코레타'와 '피스타치오초코레타'를 앞세워 바삭한 식감과 진한 풍미가 특징인 6개 품목을 갖췄다.
GS재팬은 현지 내 높아지고 있는 한류 수요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 소매점을 넘어 신상품과 화제 상품이 가장 먼저 확산되는 '트렌드 발신 거점' 역할을 해온 K편의점 공식을 일본 시장에 그대로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SNS를 중심으로 '얼음컵 음료 조합'이 일본 젊은 층 사이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점도 이번 품목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PB 상품의 가성비도 경쟁력이다. 일본에서는 장기화된 고물가 기조 속에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만족도를 동시에 주는 PB 상품에 대한 현지 선호도가 높아졌다. GS25는 유어스의 K브랜드 정체성과 높은 품질을 앞세워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현지화 전략의 파트너로 돈키호테와 협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5월 양사가 전략적 협약을 맺고 유어스 상품과 넷플릭스 협업 상품을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오모리김치찌개라면'과 '오모리김치즈볶음면'이 일본 전역 돈키호테 매장에 깔리며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본보 2026년 6월 17일자 참고 기사 GS25, 日돈키호테에 PB 유어스 또 늘린다…파우치음료 일본 상륙>
GS재팬은 "최근 일본에서는 한류와 한국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품을 찾는 소비자 수요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들은 한국 GS25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들을 엄선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