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나신혜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Geely Auto)가 상반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링크앤코(Lynk & Co)와 지커(ZEEKR) 등 그룹 내 프리미엄 브랜드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지커가 국내 진출한 만큼 이 같은 추세가 국내 시장으로 이어질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142만대 돌파…사상 최고치
지리가 8일 발표한 상반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는 142만대를 돌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리 브랜드를 필두로 △지리 갤럭시 △링크앤코 △지커 등 핵심 브랜드들이 고르게 성장했다.
브랜드별 지리 상반기 누적 판매량 110만373대를 기록했다. 고급 라인업인 '차이나 스타' 시리즈는 58만580대가 팔렸다. 지리 갤럭시는 상반기 누적 51만9793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6월 판매는 10만820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링크앤코는 누적 14만4215대를 기록했다.
특히 지커는 7만8370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97% 수직상승했다. 글로벌 누적 인도량은 82만 대를 넘어섰으며, 홍콩 등 주요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수출 158% 폭증…글로벌 영토 확장
지리자동차의 상반기 해외 수출은 47만42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56% 급증했다. 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의 총 수출량을 넘어선 수치다. 6월 한 달간 수출량은 10만2874대를 기록하며 월간 수출 10만대 시대를 열었다.
해외 시장 성장은 하이드리드·전기차가 견인했다. 상반기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27만7189대로 전년 동기 대비 5.8배 폭발적으로 증가, 전체 수출의 58%를 견인했다. '갤럭시 스타십 7'의 경우 전 세계 57개 국가에서 누적 22만대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 SUV로 자리 잡았다.
지리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경기 변동 속에서도 견고한 시스템 역량과 브랜드 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이끌었다"며 "하반기 혁신적인 신차 출시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끊임없이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커는 국내 시장 진입 초반 전기 SUV '7X'가 사전예약 한 달여 만에 1000대의 예약 대수를 돌파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초기 관심을 이끌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