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美 베스트셀링 전기차 '톱3' 보인다

아이오닉 5 상반기 2만730대 판매…올 1분기 BEV 3위였던 토요타 'bZ' 제쳐
전동화 차량 비중 33%…하이브리드 급성장·조지아 현지생산으로 美 공략 가속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5가 미국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아이오닉 5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늘었다. 현대차는 전동화 차량을 전면에 내세우며 판매량을 확대한 결과,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미국 진출 이후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전체 판매 대수 중 3분의 1을 전동화 차량이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전동화 차량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8일 현대차 미국법인에 따르면 아이오닉 5가 올해 1만940대를 판매하며 높은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전체로는 2만730대를 기록했다. 준대형 SUV 아이오닉 9은 상반기 4858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80% 뛰어올랐다.

 

아직 전체 브랜드가 상반기 판매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다른 모델이 1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아이오닉 5가 베스트셀링 전기차(BEV) 3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아이오닉 5는 지난 1분기 △테슬라 중형 SUV 모델Y(7만8591대) △테슬라 중형 세단 모델3(3만1672대) △토요타 준중형 SUV bZ(1만29대)에 이어 9790대 판매량으로 전체 BEV 판매량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토요타 bZ가 상반기 1만7533대를 판매한 반면 아이오닉 5는 그보다 약 3200대 더 판매하며 bZ를 제쳤다.

 

현대차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동화 차량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판매량의 33%를 전동화 차량이 차지했다. 특히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싼타페 △쏘나타 △투싼 등 하이브리드 차량(HEV)의 경우 2분기 판매량이 71% 증가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을 중심으로 전기차 SUV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의 경우 일반 모델 판매를 중단하고 고성능 모델인 아이오닉 6 N을 제한적으로 들여올 계획이다.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을 생산한다.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의 80% 이상을 현지 생산해 관세 등 리스크를 줄이고 미국 소비자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완성차 제조업체 올해 상반기 판매대수 순위에서 현대차는 45만56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오르며 6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은 기아의 경우 43만727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상승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