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 ‘빅4‘ 수성…전동화 시대 배터리 통합 솔루션 대응

車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 집계
CATL, 매출 24.7% 급증하며 3위
전동화 부품 시장 존재감 확대 예고

[더구루=나신혜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매출액 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4위 자리를 수성했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계에서 전동화 시대 매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배터리 시스템의 안전성과 열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구동 부품과 전장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전동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

 

8일 글로벌 자동차시장 전문 조사기관 ‘마크라인즈(MarkLines)’에 따르면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액 430억2100만달러(약 65조8000억원)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매출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419억4600만달러) 대비 2.6% 소폭 오른 수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소재 전동화 부품 공장을 본격 가동, 전동화 차량 흐름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장 부품 등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성장이 견인했다. 조지아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시스템(BSA)을 생산한다. 현대모비스는 BSA의 안전성과 열관리 기술을 높이는 동시에 모터·인버터·감속기 등 전기차 구동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ADAS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 제품까지 강화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주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1위는 독일 보쉬가 차지했다. 보쉬 지난해 매출은 631억200만달러(약 96조5000억원)로 전년(603억8900만달러) 대비 4.5% 올랐다. 이어 △일본 덴소 490억5500만달러(약 75조300억원) △중국 CATL 443억400만달러(약 67조8000억원)로 집계됐다. 5위를 기록한 캐나다의 마그나는 420억1000만달러(64조26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CATL은 '톱5'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폭인 24.7%를 기록, 현대모비스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글로벌 자동차부품 업계 흐름은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발표한 '2026년 6월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월간 트래커'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3% 확대된 469기가와트시(GWh)로 집계됐다. 전동화 차량 배터리 시장에서 1위는 CATL이 점유율 40.2%로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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