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밀릴라" 프랑스·인도, 뒤늦게 빅테크 투자 유치 나서

프랑스·인도 정상, 글로벌 CEO 만나 투자 유치 논의
AI 데이터센터·클라우드·반도체 확보 집중

 

[더구루=변수지 기자] 프랑스와 인도가 AI 격차를 좁히기 위해 빅테크 투자 유치전에 나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데이터센터·전력·반도체 등 AI 인프라 투자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프랑스는 정상 외교를 앞세워 AI 기업들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오픈AI 샘 올트먼, 앤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허사비스 등 AI 업계 주요 CEO를 초청했다. 프랑스 미스트랄AI, 캐나다 코히어, 영국 신세시아, 독일 블랙포레스트랩스 등 각국 AI 기업 수장들도 참석했다.

 

투자 유치전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확보다.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는 지난 5월 “프랑스에 최대 750억 유로(약 131조원)를 투자해 5GW(기가와트)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원전 기반 전력 공급 능력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해 “프랑스 정부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협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역시 모디 총리를 중심으로 AI 투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모디 총리는 최근 아마존 앤디 재시 CEO를 만나 인도 내 AI·클라우드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인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추가로 130억 달러(약 20조원)를 투자해 관련 투자 규모를 총 480억 달러(약 73조원)로 확대할 예정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구글 순다르 피차이, 인텔 립부 탄 등 주요 기술기업 CEO들과도 잇따라 만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도 AI·클라우드 인프라에 175억 달러(약 27조원)를, 구글은 미국 외 최대 AI 허브 구축에 150억 달러(약 23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AI에서 기회와 미래를 본다”며 “세계를 위해 인도에서 설계하고 개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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