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K-방산과 배터리, 전기차 분야의 유럽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폴란드 현지에서 국내 기업들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폴란드 한국연합상공회의소(KBC Poland)가 2026년 정기총회를 성료하고, 국내 주요 대기업 현지 법인장들을 중심으로 한 새 회장단을 구성하며 현지 네트워킹 및 통상 환경 대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한국연합상공회의소(KBC Poland)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폴란드 워소 소재 인터컨티넨탈 바르샤바 호텔에서 '2026년 KBC 폴란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태준열 주폴란드 대한민국 대사를 비롯해 현지에 진출한 국내 주요 대기업 및 협력사 대표, 실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현지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폴란드에 생산 거점을 둔 국내 핵심 산업군을 중심으로 새 지도부 체제가 공식 의결됐다. 신임 회장에는 유럽 최대 배터리 생산 기지를 이끄는 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브로츠와프 법인장이 선출됐으며, 부회장직은 K-방산의 유럽 수출 전선을 지휘하는 강경태 현대로템 유럽방산법인장이 맡게 됐다.
이사회 임원진 역시 다각적인 산업군으로 꾸려졌다. 김정택 LG전자 므와바생산법인장, 신동환 SK넥실리스 말레이시아 법인장, 이원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유럽법인장 등이 이사회에 합류해 국내 기업들의 현지 권익 보호와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KBC 폴란드의 실무 운영을 총괄하는 당연직 부회장 겸 사무국장에는 조용석 한국무역협회(KITA) 바르샤바 지부장이 유임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태준열 주폴란드 대사는 축사를 통해 현지에서 활약 중인 국내 기업인들을 격격하며, 정부 차원의 대(對)폴란드 외교적·통상적 지원 노력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