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TVS와 '라이드헤일링' 시장 공략…韓 '셔클' 운영 노하우 이식

전기 삼륜차 활용…차량 호출 앱 '블루무브' 시범 운행
내연기관 택시와 실시간 요금 비교 수집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TVS 모터 컴퍼니(이하 TVS)'와 손잡고 전기 삼륜차 기반 '라이드헤일링(차량 호출)' 플랫폼 실증에 착수했다. 완성차 제조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를 다각화하고 현지 라스트 마일(Last Mile) 호출 시장을 선점, 신규 수익 창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TVS와 공동 개발한 전기 삼륜차를 신규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앱) '블루무브(Blue Move)'에 투입해 구루그람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본사 반경 8~10km 이내에서 일반 소비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운영 중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블루무브'는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 포스(CROWD FORCE)'가 기술 구현을 맡았으나 핵심 기획과 운영은 현대차가 담당한다. 실제 앱 패키지명은 승객용 'product.customer.lmmhyundai'와 운전자용 'product.driver.lmmhyundai'로 명시돼 있다. 패키지명에 포함된 'lmm'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Last-Mile Mobility)의 약어로 추정되며, 현대차 라스트마일 시장 실증과 연결된 플랫폼으로 파악된다.

 

실증에 투입된 차량은 기존 오토릭샤 형태를 기반으로 에어컨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전기 삼륜차다. 현대차는 한국에서 가동 중인 수요응답형 모빌리티(DRT) '셔클(Shucle)'의 운영 경험을 반영해 언어 선택, 실시간 경로 추적, 현금 결제 등 현지 맞춤형 기능을 블루무브 앱에 이식했다. 기존 내연기관 택시와 전기 삼륜차의 요금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방식을 채택해 고객 이동 패턴과 과금 체계의 타당성을 정밀하게 검증한다.

 

블루무브 서비스 실증은 양사가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실질적인 후속 조치다. 현대차와 TVS는 당시 인도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해 전기 삼륜차를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연구개발 역량을 제공하고, TVS는 전기 삼륜차 플랫폼과 현지 생산·판매 기반을 결합한다. 앞서 지난해 1월 '바랏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5'에서 삼륜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이며 TVS와의 협력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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