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 인도네시아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에 韓기업 참여 모색

KIND, 인니 언론인 행사서 공개
“파트너사 협력채널 구축 계획”
인니 국부펀드 ‘다난타라’ MOU 일환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인도네시아 ‘폐기물 에너지화(WtE, Waste-to-Energy)’ 사업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인니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와 맺은 인프라·도시개발 협력 차원에서다.

 

KIND는 10일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인도네시아 외교정책협회가 주최한 ‘인도네시아 차세대 언론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KIND는 “현재 한국 기업들의 인니 WtE 사업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파트너사와의 협력 채널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니 WtE 사업은 인니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인프라 사업 중 하나다. 급격한 도시화와 인구 증가로 늘어나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석탄 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늘리기 위한 목적이 있다.

 

WtE 시설 하나당 드는 비용은 2조5000억 루피아(약 2000억원)에서 3조2000억 루피아(약 2700억원)로 예상된다. 이에 인니 국부펀드인 다난타라가 자금 지원에 나선 상황이다. 특히 다난타라는 WtE 사업의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기획과 사업자 선정,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KIND의 이번 계획은 지난 4월 다난타라와 맺은 MOU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KIND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니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에 맞춰 다난타라와 인니 및 주변국 인프라·도시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도로와 철도, 공항 등 전통적인 교통 인프라뿐만 아니라 폐기물·폐수 처리 등 환경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송전,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도시·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난타라는 유망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KIND는 우수한 한국 기업을 추천해 다난타라와 함께 투자를 검토한다. 특히 협력 범위를 인니 본국에 한정하지 않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 아세안 인근 국가는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등 제3국 시장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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