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IBM 캐나다와 차세대 방산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IBM의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양자컴퓨팅 기술을 적용한다. 캐나다 주요 대학에 이어 글로벌 IT 기업까지 우군으로 확보하며 잠수함 수주전에서 승리하기 위한 연구 동맹을 강화한다.
TKMS는 10일(현지시간) IBM 캐나다와 미래 해군 플랫폼과 방산 솔루션에 적용할 디지털·신흥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TKMS의 잠수함 기술과 IBM의 AI·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 전문성을 결합해 미래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IBM의 양자컴퓨팅을 활용해 방산 연구를 추진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 방산 연구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TKMS는 지난 2월 '캐나다 국방-이중 용도 혁신 생태계(Canadian Defence & Dual-Use Innovation Ecosystem, 이하 CDDE)'를 출범했다. 웨스턴 대학,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UBC), 델하우지 대학, 제너럴 다이내믹스 미션 시스템즈 캐나다(GDMS-C)와 연이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미래 기술 연구에 매진하며 캐나다의 방위산업 자립을 지원하고 잠수함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은 2030년 중반 퇴역을 앞둔 빅토리아급 잠수함을 대체하고자 최대 12척을 발주하는 프로젝트다. 최대 60조원 규모로 한화오션과 TKMS가 경쟁하고 있다.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전망이다.
잠수함 사업이 막바지로 치닫으면서 TKMS는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인도 기간과 경제적 혜택 모두 한화오션에 뒤처진다는 우려에 대응 카드를 서둘러 꺼냈다. 2036년까지 잠수함 4척을 인도하겠다고 약속했으며, 계획된 투자로 약 860억 캐나다달러(약 94조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 창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