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화오션 '캐나다 LNG·수소 투자패키지' 베일 벗었다…7조 투자·110조 경제적 기여

캐나다 LNG 사업 참여·수소 생태계 완성 지원
에너지 협력 확대해 잠수함 수주전 결실 기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가 대규모 캐나다 액화천연가스(LNG)·수소 투자를 제안했다. 7조원 가까이 투자해 캐나다산 LNG 생산과 수소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 캐나다 내 11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혜택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며 에너지 협력을 지렛대로 삼아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수주한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11일 한화에 따르면 LNG와 수소 분야에 63억 캐나다달러(약 6조9000억원)를 투자해 1000억 캐나다달러(약 109조3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한화는 잠수함 사업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캐나다의 핵심 경제 축인 에너지에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그리며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광물과 전략 자원 투자, 수소 연구·개발(R&D),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의 사전 면담을 통해 협력안을 구체화했다.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을 지난해 488만 배럴에서 올해 최대 1600만 배럴로 약 3.3배 늘리기로 하고, 한국가스공사(지분 5%)가 참여하는 LNG 캐나다 사업의 2단계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강 실장은 1일 '한화-알고마스틸-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 3자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도 한국의 장기 에너지 다변화 전략에서 캐나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은 이미 LNG 캐나다 사업에 약 16억 캐나다달러(약 1조7400억원)를 쏟았고, 향후 32억 캐나다달러(약 3조4900억원)까지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었다.

 

수소 투자 로드맵도 나왔다. 강 실장은 캐나다 CTV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31억 캐나다달러(약 3조3800억원) 이상 투자해 수소 운송 생태계를 구축하는 '프로젝트 비버(Project Beaver)'를 소개했다.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수소 액화 시설 △BC와 앨버타주 전역에 걸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 △온타리오주에 수소 상용차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는 구상이다. <본보 2026년 6월 4일 참고 [단독] 한국, 캐나다에 초대형 수소 프로젝트 제안…잠수함 수주전 '히든카드'>

 

한화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화오션은 올해 초 페르뮤즈 에너지(Fermeuse Energy)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LNG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프로젝트 개발과 엔지니어링, 금융 조달 전반을 지원하며 캐나다산 LNG 수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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