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DP월드', 루마니아 항구에 SMR 추진

콘스탄차항 SMR 개발 타당성 조사 착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정부 소유의 글로벌 물류기업 'DP월드'가 루마니아 항만에 소형모듈원전(SMR)을 도입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DP월드는 10일 프랑스 연구기관 'CEA' 및 싱크탱크 '테라워터 연구소'와 루마니아 콘스탄차항 SMR 개발 타당성 조사 협약을 체결했다.

 

DP월드는 두 기관과 협력해 SMR 기술이 콘스탄차항의 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충족과 성장, 탈탄소화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2030~2050년 이 항구의 에너지 수요를 모델링하고,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평가하며, 원자력 기반 솔루션의 기술적·전략적·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DP월드는 타당성 조사 이후 추가적인 기술 평가와 규제 검토, 이해관계자 협의 등을 거쳐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DP월드는 "항만의 전력화와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안정적인 저탄소 에너지 확보가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며 "전력 장비, 육상 전력 공급, AI 데이터센터, 주거용 난방, 산업 활동 증가 등으로 기존 전력 체계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콘스탄차항은 중·동부 유럽과 흑해 연안을 연결하는 루마니아 최대 무역항으로, 벌크·컨테이너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항만에서 처리되던 화물이 콘스탄차항으로 옮겨와 그 역할이 더욱 커졌다.

 

DP월드는 "SMR은 항만을 위한 단순한 에너지 프로젝트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인프라 차별화 요소"라며 "이번 연구는 원자력 에너지가 항만 운영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DP월드는 전 세계 무역량의 약 10%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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