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휴머노이드 로봇이 AI 혁명의 핵심 산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중국의 기술력과 생산력, 보급 능력까지 모두 미국을 앞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조르니차 토도로바 연구 책임자는 “현재 20억~30억 달러(약 3조~5조원) 규모인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오는 2035년 2000억 달러(약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자동화 3.0(Automation 3.0)'으로 규정하며 고령화와 도시화, 직업 선호 변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설치량의 85%를 차지했으며, 산업용 로봇 설치 대수도 연간 약 30만대로 미국(3만4000대)을 크게 웃돌았다.
중국 내 로봇 밀도는 지난 2016년 이후 약 600% 증가해 근로자 1만 명당 500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업체들은 서방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인 약 5만 달러(약 7600만원)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영국 자산운용사 주피터는 "아시아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휴대전화와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듯 휴머노이드 로봇 구매에도 지갑을 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투자은행 웨드부시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피지컬 AI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며 "현재 이 분야의 선두 주자는 중국이고 미국은 추격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10년간 수조 달러 규모로 성장해 소비자와 기업의 운영 방식을 바꾸고 대규모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