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중국이 국영 투자회사를 앞세워 해외 광물 확보에 나섰다. 전략 광물 공급망 경쟁이 치열해지자 해외 광물 투자 지원·감독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국영 투자회사 광옌국제투자를 해외 광물·금속 투자 지원 창구로 지정했다.
광옌국제투자는 해외 투자 과정에서 규제 준수와 자금 조달, 투자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한다. NDRC는 이를 활용해 해외 광물·금속 투자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옌국제투자는 지난 2024년 설립됐으며 등록 자본금은 600억 위안(약 13조원) 규모다. 중국 국유 광물기업인 중국오광집단이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중국 정부와 주요 업계 간 협의를 거쳐 구체화됐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주요 광산·철강 기업들과 회의를 열고 해외 투자 지원 방침을 전달했으며, 주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소규모 기업에 대한 관리·감독은 강화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중국 최대 금·구리 생산업체인 자금광업과 최대 철강기업 바오우강철 등이 참석했다.
NDRC는 광산 기업들에게 “해외 투자 시 현지·국제 자본을 활용해 위험을 분산할 것”을 주문했다. 또 “광산 기업들이 서방 경쟁국에 대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중국의 가격 영향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