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T의 위성 서비스 자회사 KT샛(KT SAT)의 최경일 대표가 글로벌 우주·위성 산업 행사에 연사로 나섰다. 최 대표는 미래 위성 시장을 정의할 3대 핵심 키워드로 주권(Sovereignty), 모빌리티(Mobility), 보편적 연결성(Universal Connectivity)을 꼽으며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향후 KT샛이 단순한 위성 기업이 아니라 육지와 해상, 하늘, 우주까지 연결하는 종합 우주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3일 KT샛에 따르면 최경일 대표는 최근 싱가포르 풀러튼 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우주·위성 산업 행사인 '우주 산업 포럼(SIF)'에 참가했다. SIF는 전세계 인공위성 관련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인 GSOA와 우주 분야 전문 컨설팅 업체 노바스페이스가 공동 주최하는 포럼으로, 올해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 ICT 전시회인 '아시아테크 엑스 싱가포르(Asia Tech x Singapore)' 기간 중 개최됐다.
최 대표는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 기술통으로, 프랑스 위성기업 유텔셋에서 20년간 근무한 바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20년 KT샛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합류했으며, 지난 4월 신임 대표로 임명됐다.
최 대표는 '갈림길에 선 위성 사업자: 규모, 전략, 그리고 차별화(Satellite Operators at a Crossroads: Scale, Strategy, and Differentiation)'라는 주제로 진행된 패널 세션에 참가했다. 해당 세션에는 말레이시아 미아셋(MEASAT)의 야우 청 림(Yau Chyong Lim) 최고운영책임자(COO), 두바이의 ABS(Agility Beyond Space) 최고경영자(CEO) 마크 리골레(Mark Rigolle) 등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최 대표는 미래 위성 시장을 정의할 3대 핵심 키워드로 주권, 모빌리티, 보편적 연결성을 꼽으면서 "앞으로는 주권 네트워크 간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위성 산업이 전통적인 정지궤도(GEO) 기반의 대역폭 제공에서 다중궤도(Multi-orbit)을 바탕으로 한 관리형 서비스(Managed Service) 모델로 전환되고 있다"며 "6G 시대에는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네트워크의 통합이 필수 과제가 될 것이며, 국가 안보와 통신 주권을 위한 독자적 연결성(Sovereign Connectivity)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KT샛은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연결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인류를 위한 우주(Space for Humanity)'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며 "단순히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종합 우주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대표는 "미래에는 단순히 위성 자체를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통합해 최적화된 연결성을 제공하는 운용 역량이 핵심이 될 것"이라며 "KT샛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차세대 위성 연결 생태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샛은 지난 2월 정지궤도 위성인 '무궁화위성'과 저궤도(LEO) 위성 서비스 '스타링크', LTE, 5G를 결합한 위성 통합 솔루션 '엑스웨이브원(XWAVE-ONE)'를 출시해 서비스하고 있다.
KT샛은 특히 LEO 서비스를 기반으로 정부, 군대 등 대규모 통신 서비스에 집중됐던 위성 통신 사업을 민간 영역에서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KT샛은 스타링크, 원웹 외에도 독일 리바다와 LEO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국내 소버린 LEO 구축 사업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