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GC셀 美 관계사 '아티바' 143만주 추가매입…유증 참여

3억달러 규모 유상증자…AlloNK 임상 3상 자금 확보
녹십자홀딩스 총 지분율 12.3% 확보…2대 주주 유지

[더구루=김현수 기자] 녹십자홀딩스가 GC셀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아티바가 최근 임상 3상 자금 확보를 위해 시행한 3억달러(약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따른 지분율 방어 차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기존 최대주주 RA캐피탈 매니지먼트와 2대 주주 녹십자홀딩스 구도를 유지한 반면 양사 지분율은 줄었다.

 

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전자공시(EDGAR)에 따르면 아티바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3억달러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녹십자홀딩스는 공모 완료일인 11일 아티바 주식 143만주를 약 1649만9992달러(약 250억원)에 매입했다. 녹십자홀딩스가 108만5069주, GC셀이 34만7222주를 각각 주당 11.52달러에 취득했다. 이번 매입 자금은 녹십자홀딩스의 운영자금으로 충당됐다.

 

이번 매입 이후 녹십자홀딩스의 아티바 지분율은 12.3%(599만9703주), GC셀은 3.3%(160만7734주)를 각각 기록했다. 최대주주 RA캐피탈 매니지먼트는 유상증자 이전 39.9% 지분율을 보유했으며, 이번 공모에서 651만416주를 추가 매입하며 지분율 33.7%로 최대주주 자리를 지켰다.

 

아티바가 이번 대형 유상증자를 단행한 배경은 핵심 파이프라인 'AlloNK'의 글로벌 3상 진입이다. 아티바는 동종 유래(allogeneic) 비유전자 변형 NK(자연살해)세포 치료제인 AlloNK를 류마티스 관절염, 쇼그렌증후군 등 B세포 유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3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아티바는 유상증자 직전인 올해 1분기 기준 순손실 2350만달러(약 355억원), 보유 현금 8680만달러(약 1313억원)를 기록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3상 임상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티바는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refractory RA)을 대상으로 한 AlloNK의 3상 임상시험을 올해 하반기 개시하고, 2028년 하반기 주요 효능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3상 임상시험 설계에 합의를 마쳤으며, 2029년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 제출이 목표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아티바는 중요한 변곡점에 도달했으며 여러 자가면역질환에서 긍정적인 초기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다"면서 이번 3억달러 자금 조달이 2029년까지 아티바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에는 RA캐피탈 매니지먼트 외에도 △칼리건 파트너스(Caligan Partners) △벤록 헬스케어 캐피탈 파트너스(Venrock Healthcare Capital Partners) △어데이지 캐피탈 파트너스(Adage Capital Partners) △바이킹 글로벌 매니지먼트(Viking Global Management) △삼사라 바이오캐피탈(Samsara BioCapital) △에코알원 캐피탈(EcoR1 Capital) △블랙스톤 멀티에셋 인베스팅(Blackstone Multi-Asset Investing) △RTW인베스트먼츠(RTW Investments) △블루 아울 헬스케어 오퍼튜니티스(Blue Owl Healthcare Opportunities) 등 글로벌 주요 바이오 전문 투자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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