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변수지 기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도 원유 공급 차질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석유수출국기구(OPEC) 본부에서 열린 기술회의에서 에너지 시장 전문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후에도 중동 원유 공급망의 연내 정상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술회의에는 S&P글로벌, FGE NexantECA, 보텍사, 클레퍼, 에너지 애스펙츠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분석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망은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에너지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분석과도 일치한다. 앞서 ADNOC는 "이란 분쟁이 즉시 종료되더라도 중동 원유 수송은 내년 이후에야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가스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해상 운송로로, 지난 2월 미국·이스라엘 연합군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봉쇄됐다. 이에 따라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주요 연료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중동 지역 공급 차질 장기화 가능성과 함께 산유국들의 대응 방안에 주목하고 있다. OPEC은 오는 3일 경제위원회(ECB) 회의를 열어 시장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며, OPEC+ 장관들은 7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공급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