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조업 경기 4년 만에 최고 수준…물가 불안 우려는 여전

신규 주문·생산 증가에 회복세
중동발 원가 상승 부담 지속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제조업 경기가 4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가 회복세를 이끌었으나 중동발 원가 상승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5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PMI는 제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고용 등을 조사해 산출하는 지수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50 이하면 경기 하락을 의미한다.

 

이번 PMI는 2022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주문 증가세는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고 생산도 확대됐다. 인쇄·섬유·전기장비·플라스틱 등 대부분 제조업종이 성장세를 보였으며 목재 산업만 유일하게 위축됐다.

 

수잔 스펜스 ISM 제조업 조사위원장은 신규 주문과 생산 증가에 대해 "재고 축적보다 억눌렸던 수요가 반영된 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나지 않고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경우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제조업 경기 회복에도 물가 불안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기업들의 원가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참고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올해 4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해 202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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