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BGF리테일 편의점 브랜드 CU가 중국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자 최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샤오홍슈(小红书)'에 공식 계정을 열며 현지 오프라인 시장 진출에 관심이 쏠린다. 계정 내 '론칭 카운트다운' 예고 콘텐츠와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 중"이라는 문구가 등장하면서 진출 임박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1일 샤오홍슈에 따르면 CU 공식 브랜드 계정이 개설됐다. 해당 계정은 최근 '론칭 카운트다운'을 알리는 예고 콘텐츠를 게시하며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와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CU의 중국 편의점 시장 진출설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지 진출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지난해 CU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중국 유통 파트너사 '닝싱유베이(Ningshing UBAY)'의 러브콜도 한몫하고 있다. 계정 댓글을 통해 “현재 오프라인 매장 준비 중”이라는 내용이 업로드되면서 현지에서는 CU의 중국 1호점 개설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BGF리테일은 중국 수입 상품 유통 대기업 닝싱유베이와 MOU를 맺고,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CU PB 상품 판매를 확대해 왔다. 현재 일본, 대만 등에서도 CU PB 상품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번 샤오홍슈 계정의 등장이 단순 상품 수출을 넘어선 브랜드 현지화 시도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해외 브랜드들이 중국 오프라인 진출 전 샤오홍슈를 통해 인지도를 선점하는 방식을 택하는 만큼, CU 브랜드 계정 개설이 향후 오프라인 확장의 포석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BGF리테일은 현재까지 오프라인 매장 출점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샤오홍슈 계정은 닝싱유베이가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선 BGF리테일이 중국 오프라인 출점을 공식 부인하고 있지만, 자체 브랜드(PB) 상품 판매를 넘어 CU 브랜드의 중국 시장 안착을 위한 테스트 베드 이후 본격 진출에 나서지 않겠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BGF리테일의 해외 영토 확장 속도는 거침이 없다. 현재 몽골·말레이시아·카자흐스탄·미국 하와이 등에서 해외 점포를 운영하며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시장까지 진출할 경우 아시아 주요 소비시장을 잇는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