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크래프톤 투자' 루미카이, 디지털 패션 스타트업 투자

메타 패션, 4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은 인도 최초 게임·인터랙티브 펀드 루미카이(Lumikai)가 가상현실 아바타용 의상을 판매하는 디지털 패션 스타트업 '메타 패션(Meta Fashion)'에 투자했다. 메타 패션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가상현실계의 자라(Zara)'로 자리잡는다는 목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 패션은 프리시드(Pre-seed) 투자 라운드를 통해 40만 달러(약 6억원)를 투자받았다. 이번 펀딩은 루미카이가 주도했으며 휴즈 게임즈(HUUUGE Games) 창업자 안토 가우핀(Anton Gauffin), 노드윈 게이밍(Nodwin Gaming)의 창업자 악샤트 라티(Akshat Rathee), 마스터즈 유니온(Masters' Union)의 창업자 프라탐 미탈(Pratham Mittal)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루미카이가 투자한 메타 패션은 19세의 젊은 사업가 아르준 고엘(Arjun Goel)이 2022년 설립한 디지털 패션 스타트업이다. 메타 패션은 로블록스, 포트나이트, GTA, 제페토 등 가상 플랫폼에서 입을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패션 아이템을 제작하고 있다.

 

메타 패션은 로블록스 마켓플레이스에서 250만 개 이상의 가상 패션 아이템을 판매했다. 메타 패션은 이를 통해 약 30만 달러(약 4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메타 패션은 실적을 바탕으로 월마트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메타 패션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로블록스 기반 아바타 꾸미기 게임 '글램걸즈(GlamGirls)'의 개발속도를 높인다. 글램걸즈는 지난해 말 베타버전이 출시됐으며,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10만명이 넘는 유료 결제 이용자를 확보했다.

 

메타 패션 관계자는 "로블록스는 단순히 어린이용 게임 플랫폼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소비자 생태계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다"며 "메타 패션은 이런 신생 플랫폼을 지배할 독보적인 소비자 IP(지식재산권) 기업이 되고자 한다. 루미카이는 우리의 비전을 처음부터 지지해준 최고의 파트너"라고 전했다.

 

루미카이 관계자는 "메타 패션은 소비자 제작 콘텐츠(UGC) 플랫폼의 부상과 크리에이터들의 전문화라는 흐름의 교차점에 있다"며 "메타 패션은 가상현실계의 자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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