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호치민 '투티엠 시티' 투자 부동산 회사, 500억 계약금 납부

팟 닷·롯데 프로퍼티스 호치민 MOU 일환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부동산 대기업 ‘팟 닷’(Phat Dat)이 롯데그룹의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Eco Smart City)’ 프로젝트에 계약금을 납부했다. 최근 MOU 체결에 이어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 재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팟 닷은 28일(현지시간)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계약금 9000억 동(약 50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금 지급은 앞서 맺은 MOU에 따라 이뤄졌다. 팟 닷은 지난 26일 에코 스마트 시티 개발사인 ‘롯데 프로퍼티스 호치민’과 이번 프로젝트 추진과 관련해 MOU를 맺은 바 있다.<본보 2026년 5월 27일 참고 신동빈 공들인 베트남 에코스마트 시티, 10년 만에 탄력…현지 부동산 대기업과 맞손>

 

팟 닷은 현재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의 지분 참여를 위해 다음달까지 주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에 외부 투자자의 지분 참여를 최대 35%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는데, 에코 스마트 시티의 총 투자 규모가 약 50조 동(약 2조85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최대 17조5000억 동(약 1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본보 2026년 5월 21일 참고 신동빈 공들인 베트남 '투티엠 시티', 현지 부동산 대기업 1조 투자 검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은 롯데물산, 롯데건설 등이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 내 핵심 구역인 2A 기능지구에 금융 센터와 복합 상업 서비스 시설,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총 부지 면적은 7만4513㎡에 이르며 초기 투자 규모(부지 조성비 제외)는 약 20조1000억 동(약 1조1300억원)에 달한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7년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프로젝트 수행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이후 지난 2022년 9월 착공식까지 열었다. 하지만 토지 사용료 문제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가 지난해 6월 토지 가격 승인이 떨어지며 프로젝트 재가동의 길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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