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올해 연말 능동방호체계(Active Protection System·APS) 시험을 추진한다. 내년 개발을 완료해 APS의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 APS 국산화를 통해 국내 기갑차량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영국 국제군사전문매체 제인스(Janes)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국방기술진흥연구소(KRIT)와 오는 12월께 APS 테스트를 수행한다. 초기 시험은 실제 차량 주행 환경이 아닌 장비를 고정한 상태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결과에 따라 평가 과정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APS는 전차와 장갑차 등 기갑전투차량에 탑재되는 방어체계다. 대전차 로켓·대전차 미사일이 날아오기 전에 능동적으로 위협체를 무력화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23년 APS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APS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센서와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를 탑재해 위협체를 정확하게 탐지·추적하고, 포탑의 좌우 양쪽에서 요격탄을 날릴 수 있는 '하드킬'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화시스템은 복잡형 능동방호기술과 지상용 지향성 방해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KRIT와 약 360억 규모의 '차세대보병전투차량 다중 위협체 대응 지능형 능동방호 기술' 과제 계약을 체결해 연구를 시작했다. 연말께 시험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2027년 개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전투차량의 생존성과 전투력을 좌우하는 지능형 능동방호기술의 핵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K방산'의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1년에 K2전차 능동파괴체계의 핵심 기술인 '근거리 미사일·로켓 방어체계'의 레이다와 열상추적장치를 독자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항공용 지향성방해장비(DIRCM) 개발 기술도 보유했다.
한화시스템은 APS 기술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작년 9월에는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동유럽 최대 국제 방산 전시회 ‘MSPO 2025’에서 APS를 현지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