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들어올 때 노젓자' 한화오션 안창호함 입항 직후 캐나다서 파트너십 10건 체결

25일(현지시간) 빅토리아서 BC 이노베이션 데이 개최
핵심 광물 개발·SAF·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등 협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겨냥해 캐나다 기업·대학교와 10건의 추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입항과 맞물려 브리티시컬럼비아(BC)에서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고 양국의 방산 협력 확대에 불을 지폈다.


27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캐나다 BC주 주도 빅토리아에서 'BC 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3000톤(t)급 디젤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기지에 도착한 후 이틀 만에 열려 의미를 더했다. 도산안창호함은 지난 3월 25일 진해 군항을 출항해 무려 1만4000㎞를 항해했다. 이는 한국 잠수함 역대 최장 항해 기록으로, CPSP 사업 수주를 앞두고 한국산 함정의 장거리 작전 역량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한화는 도산안창호함의 입항 직후 BC주 행사를 연계 개최하며 양국 방산 협력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올해 행사는 라비 칼론 BC주 고용경제성장부 장관과 BC주 아태무역정무차관인 최병하 의원, 알렉스 루벤 BC주 해양사업협회(ABCM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과 단체·기관을 대표하는 관계자 250명 이상이 참석했다.

 

한화는 총 9건의 양해각서(MOU)와 1건의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한화 글로벌 사업부·캐나다 디펜스메탈스(Defense Metals)와 희토류 공급과 핵심 광물·공급망 개발에 손잡고, 애저 서스테이너블 퓨얼스(Azure Sustainable Fuels)와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화와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또 한화에너지 USA 홀딩스와 스키나 데이터센터(Skeena Data Centers)는 BC주에서 디지털 인프라·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협력하는 내용의 MOU에 서명했다.

 

이외에 △용접 자동화와 AI 기반 제조 기술에 특화된 노바크 테크놀로지 △사이먼 프레저 대학교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뉴펀들랜드 메모리얼 대학교 △빅토리아 대학교·오션 네트워크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와 MOU를 맺었다. 메모리얼 대학교·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와도 북극 해상 작전에 필수인 수중 감지 기술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한화는 현재까지 70여 개 이상 캐나다 기업·기관·대학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향후 동맹 전선을 넓히며 CPSP 수주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는 "캐나다는 조선업과 북극 연구, 첨단 제조, 에너지, 인공지능(AI), 전략 광물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우리는 캐나다 산업계·학계·연구기관과 협력을 더욱 심화하며,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 산업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 간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지원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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