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을 둔 인텔과 AMD의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인텔은 서버용 CPU 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며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AMD는 개인용 데스크톱 CPU 부문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24일 'CPU 벤치마크'에 따르면 인텔은 올 2분기 글로벌 CPU 시장을 59.8% 점유하고 있다. 인텔에 이어서는 AMD가 38.5%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의 점유율을 합치면 98.3%다.
인텔과 AMD를 제외한 1.7%는 애플과 퀄컴이 나눠가지고 있다. 애플의 점유율은 1.2%, 퀄컴의 점유율은 0.1% 수준이었다.
세부 항목 별로는 개인용 데스크톱 시장에서는 AMD가 강세를 보였다. AMD는 지난해 1분기 인텔을 추월해 격차를 벌리고 있다. 2분기 현재 AMD의 개인용 데스크톱 시장 점유율은 51.9%, 인텔의 점유율은 46.9%다. 그 뒤를 애플이 1.2%로 이었다.
개인용 데스크톱 시장에서 AMD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인텔 CPU의 낮은 게이밍 성능 때문이다. 인텔은 지난 2024년 10월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 아키텍처 기반 코어 울트라 200S 시리즈 출시했다. 인텔은 제품 공개 당시 "경쟁사의 플래그십 프로세서에 비해 최대 28% 게임 성능이 향상됐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출시 직후 진행된 실제 테스트에서 AMD 라이젠에 월등히 밀리는 성능을 보여줬다. 이후 인텔은 다양한 업데이트를 실시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반면 AMD는 L3 캐시 메모리를 확장한 라이젠7 9800X3D, 라이젠 7 7800X3D를 앞세워 압도적인 게이밍 성능을 보여주며 시장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용 데스크톱 시장에서 밀린 인텔은 랩톱, 서버용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랩톱 부문 인텔 점유율은 71.5%로 25.3%인 AMD를 50% 가까이 앞서있다. 서버 CPU 시장에서는 인텔의 점유율이 86.1%다. AMD의 점유율은 13.7%에 불과하다.
업계는 인텔이 인공지능(AI) 가속기 업계 최강인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는만큼, 서버용 시장에서는 우위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