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서울 아파트 국평 분양가도 30억" 브레이크 없는 분양가

흑석동 '써밋 더힐' 84㎡형 최고 29억7820만원
분양가상한제 미적용 단지, 건축비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서울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30억원에 육박했다. 고분양가 논란에도 공급 부족과 신축 아파트 선호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써밋 더힐'이 오는 26일 분양된다. 26일 특별공급, 27일 1순위 청약이 차례로 진행된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써밋 더힐은 지하 6층~지상 16층, 총 30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39~150㎡, 총 151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가운데 전용 39~84㎡, 43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서울 지역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써밋 더힐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39㎡ 12억2450만원 △49㎡ 16억7510만원 △59㎡ 22억4700만원 △84㎡ 29억7820만원 등이다. 3.3㎡당 분양가는 최고 9000만원에 달한다. 전용 84㎡ 기준 지난해 12월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가 기록한 역대 최고 분양가인 28억1100만원을 경신했다.

 

동작구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지역으로 최근 일부 단지는 강남권을 웃도는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분양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지난 4월 분양한 동작구 노량진동 '라클라체자이드파인' 전용 84㎡ 최고 분양가도 25억8510만원이었고, 이번 달 분양하는 동작구 대방동 '아크로 리버스카이'는 27억9580만원으로 책정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 특화 설계와 커뮤니티 비용, 조합 수익 등이 건축비 항목에 폭넓게 반영되는 점이 분양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은 택지비와 건축비 산정 기준이 법적으로 제한돼 있어, 통상 인근 시세 대비 30%가량 낮은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된다.

 

반면 미적용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조합과 건설사가 협의를 통해 분양가를 정한 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심사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주변 시세와 사업비, 공사비 등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분양가가 형성된다.

 

이와 함께 주택 공급 부족 우려와 신축 선호 현상도 고분양가 흐름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앞선 분양 단지가 고분양가 논란에도 청약 흥행에 성공할 경우 이후 분양 단지들이 이를 새로운 기준점으로 삼아 분양가를 더 높이고 있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