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K-말차 열풍이 막걸리와 만나 일본 시장에 상륙했다. 진로가 일본에서 K-말차를 접목한 막걸리의 공식 출시를 예고했다. 과일향 소주 등 현지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군에 이어 막걸리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모양새다.
하이트진로 일본 법인 진로주식회사(眞露株式会社)는 오는 22일 ‘진로 요이차(YOICHA) 막걸리 말차’를 출시하고 현지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도수는 5%, 650ml 용량에 판매가는 부가세 포함 726엔이다. 일본 최초의 말차 막걸리다.
해당 제품에는 한국 최대 차 생산지인 전남 보성에서 생산되는 말차를 사용했다. 달지 않으면서 은은하게 퍼지는 말차 향과 막걸리 특유의 부드러운 목 넘김의 조화가 특징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일본은 전통적인 말차 강국이다. 말차는 일본인의 일상에 깊이 뿌리내린 식문화로, 카페 메뉴부터 편의점 간식까지 다양한 형태로 소비된다. 여기에 최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말차 열풍이 가세하며 수요가 한층 확대되는 양상이다.
진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말차에 친숙한 일본 소비자와 함께 한국 전통주 막걸리와의 결합이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진로는 일본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참이슬 시리즈는 K-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2020년부터 판매가 급성장했다. 일본 내 참이슬 시리즈는 편의점과 슈퍼 등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일상적인 주류로 자리 잡았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일본 배우 퍼스트서머우이카를 참이슬 브랜드 앰배서더로 기용하고, 전국 4개 헨나호텔과 협업해 '참이슬 룸'을 선보이는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혔다. K팝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와의 콜라보 캠페인으로 팬층 소비자도 꽉 잡았다.
일본 내 포트폴리오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일본 시장에는 진로, 드라이·진로, 35°·일품진로(一品眞露) 등 소주 라인업을 비롯해 참이슬 프레시·레몬·그레이프프루트·머스캣·자두·딸기·복숭아·메론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저도수 제품군도 다양하다. 탄산 타입의 참이슬 톡톡, 캔 타입의 차미볼에 이어 진로 막걸리·유메맛코, 테라(TERRA) 등 다양한 주종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진로는 “이번 말차 막걸리 제품명 요이차(YOICHA)는 '취함·좋음이라는 의미의 요이(YOI)'와 '차(CHA)'를 결합했다”면서 “향후 요이차 시리즈로 다양한 차 계열 플레이버 출시도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