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오디세이 G8'을 선보인다. G8을 비롯해 신제품 4종을 론칭하고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을 공략한다.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초고화질을 앞세워 1위 지위를 굳힌다.
삼성전자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6K 초고해상도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에 최대 18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오디세이 G8(G80HF)' △최대 240Hz 주사율의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8(G80SH)' △듀얼 모드를 지원하는 32형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7(G73SH)'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출고가는 △32형 G8(G80HS) 189만원 △27형 G8(G80H) 119만 원 △32형 G8(G80SH) 175만원 △27형 G8(G80SH) 155만원 △32형 G7(G73SH) 139만원이다.
32형 오디세이 G8(G80HS)는 6K(6144×3456) 해상도를 지원한다. 4K 대비 2.5배 좋아진 화질을 구현하고 6K·165Hz 초고해상도 모드와 3K·330Hz 초고주사율 모드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듀얼모드(Dual Mode)'를 탑재했다. 초고해상도 모드에서는 게임 속 디테일이 중요한 액션 게임을, 초고주사율 모드에서는 장면들이 동적이고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 게임(FPS)'이나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다.
27형 오디세이 G8(G80HF)은 5K(5120×2880) 해상도 기반의 정밀한 화질과 최대 180Hz 주사율을 제공한다. 듀얼 모드를 통해 QHD 해상도에서는 최대 360Hz까지 지원해 빠른 화면 전환이 요구되는 게임에서도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두 제품 모두 △DisplayPort 2.1 탑재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 (G-SYNC™ Compatible)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FreeSync™Premium) 지원으로 고사양 게임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구현한다. 또 'HDR10+ GAMING' 기술을 통해 게임 장면과 프레임을 분석해 입체감 있는 HDR 화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OLED 패널을 탑재한 게이밍 모니터도 선보였다.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며,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빛 반사를 줄이는 글레어 프리(Glare Free)를 탑재했고, DisplayPort 2.1과 98W USB-C 충전을 지원해 연결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QD-OLED 펜타 탠덤 기술도 적용해 패널의 에너지 효율과 수명, 휘도가 대폭 향상됐다.
특히 32형은 VESA Display HDR 트루블랙 500(VESA DisplayHDR™True Black 500) 인증을 획득해 깊이 있는 블랙과 섬세한 명암 표현이 가능하다.
4K OLED 모델인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은 최대 165Hz주사율을 지원하며, 고주사율 모드(FHD ∙330Hz)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제공한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6K를 포함한 초고해상도 기술과 OLED 혁신을 통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면서 "앞으로도 오디세이를 앞세워 글로벌 모니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5년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44㎐ 이상) 시장에서 금액 기준 18.9%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OLED 모니터 시장에서는 금액 기준 26% 점유율로 3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두 지위를 사수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모니터 시장 규모는 연간 350억 달러(약 53조원)에 달한다. 특히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연간 5~1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박동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기획 파트장은 "OLED 패널이 향상된 게임 성능과 빠른 응답 속도, 화사한 색 경험을 제공하며 500~1000달러 이상대 시장을 만들었다"며 "가성비 있는 라인업도 강화돼 소비의 폭을 넓히며 전체 시장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1위"라며 "중국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로컬 업체들을 따라가는 게 쉽지 않지만 중국을 제외하면 시장점유율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제품 개발 계획도 언급했다. 박 파트장은 "이 자리에서 발표하기 어려우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준비하고 있다"며 "마이크로 RGB도 훌륭한 디스플레이지만 당분간은 OLED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강남 '메이플 아지트'와 마포 'T1 베이스 캠프'에 오디세이 G8 게이밍 모니터 체험 공간을 상시 운영한다. 행사 기간 내 모니터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 'XBOX 게임패스 얼티밋(XBOXGame Pass Ultimate)' 3개월 구독권을 제공하고, 하만 게이밍 기어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