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전 올라탄' HD현대중공업, 마스가 넘어 해상우주항 개발까지 거침없는 행보

미국 선급협회(ABS)와 MOU 체결
디지털 전환·탈탄소 요구 부응할 솔루션 개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선급협회(ABS)와 협력을 확대해 해양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을 선도한다. 해상풍력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 우주항 인프라까지 미래 사업 개발에 힘을 모은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의 참여를 발판으로 차세대 해양 사업까지 추진하며 한미 조선 동맹의 파트너로서 미국 진출을 가속화한다.  


18일 AB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6일 HD현대중공업과 해양 부문의 혁신 기술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해상풍력과 해상변전소, SMR, 해상 우주항 인프라, 탄소포집·저장(CCS) 솔루션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사업 개발에 협력한다. 해양 분야의 전문성을 토대로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 도입을 목표로 한다.

 

HD현대중공업은 ABS와 조선 산업 혁신을 위한 동맹을 강화해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지난달 존 맥도널드(John McDonald) ABS 회장과 회동해 디지털 전환 협력을 논의했으며, 양사 간 디지털 스레드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무인함정 사업에도 손잡았다. HD현대중공업은 ABS·안두릴과 무인함정 사업화의 필수인 주요 규정과 인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탄소중립 시대의 게임체인저가 될 원자력 추진 컨테이너선 설계모델에 대해 ABS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한 바 있다.

 

이러한 파트너십의 연장선에서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한다. HD현대는 트럼프 정부 주도의 미국 조선업 재건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와 방산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Edison Chouest Offshore)와 상선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도 지원하며 양국 조선 협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부사장)은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이 글로벌 에너지 환경을 재편함에 따라 해양 에너지 부문 전반에 걸친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글로벌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저탄소 해양 에너지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디지털 기술을 통합해 효율성과 안전성,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배너

K방산

더보기




더구루 픽

더보기

반론 및 정정보도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