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그리스서 '31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선 수주 임박

테나마리스, 스크러버 장착 5만DWT급 PC선 4척 발주…2028년 인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그리스에서 3100억원 규모의 중형 석유화학제품선(P/C선) 수주를 앞두고 있다. 그리스 선주사 테나마리스(Thenamaris)가 운임 강세와 친환경 규제 대응을 겨냥한 선대 현대화에 따라 신조 발주하는데 HD현대중공업이 수주처로 지목됐다. HD현대중공업은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중소형 및 방산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15일 미 해운 전문매체 스플래시247(Splash247)에 따르면 테나마리스는 HD현대중공업에 스크러버가 장착된 5만DWT급 PC선 4척을 발주한다. 신조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가는 척당 5300만 달러(약 790억원)로, 총 수주액은 2억 1200만 달러(약 316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나마리스는 제품선 운임 강세와 친환경 규제(EEXI/CII) 대응을 겨냥한 선대 현대화 전략에 따라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해 수요를 충족한다. 테나마리스는 HD현대와 수년째 발주 인연을 맺어온 단골 선사이다. HD현대미포가 HD현대중공업과 합병 되기 전부터 가스운반선을 발주해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라이베리아기국(LISCR), 로이드선급과 협력해 친환경 PC선 설계에 대한 기본 승인(AiP)도 확보했다. HD현대중공업은 PC선 기본인증 획득으로 설계의 기술적 신뢰성과 규제 적합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본보 2025년 6월 18일자 참고 : HD현대미포, MR탱커 기본인증 획득>

 

1972년에 설립된 테나마리스는 유조선, 가스운반선, 암모니아운반선 등 다각화된 선대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제품 노후 선박 대체와 친환경 규제 대응,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선대 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조선 52척 △벌크선 24척 △LNG 운반선 7척 △LPG 운반선 6척 △컨테이너선 2척으로 구성된 선대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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