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이니스프리, 일본서 K-뷰티 브랜드 '넘버원'

캐릭터 협업·기능성 스킨케어로 일본 MZ세대 공략
그린티·노세범 라인 인기…현지 온오프라인 거점↑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일본 시장에서 K-뷰티 넘버원으로 우뚝 섰다. 기능성 스킨케어와 감성 마케팅을 결합한 현지화 전략이 일본 MZ세대 니즈를 자극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일본 여행·라이프스타일 매체 펀리데이(funliday)에 따르면 이니스프리는 '2026년 한국 코스메틱 인기 브랜드 20선'에서 1위에 선정됐다.

 

펀리데이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이니스프리 성장세를 이끈 핵심 요인으로 캐릭터 협업 마케팅을 꼽았다. 이니스프리는 이달 디즈니·픽사의 메가 히트 지식재산권(IP) '토이 스토리' 협업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이며 일본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누적 판매량 8800만개를 넘어선 '노세범 미네랄 파우더'와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등에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고, SNS를 중심으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스킨케어 경쟁력도 일본 시장 안착 배경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군은 선케어를 비롯, 그린티 라인과 노세범 라인 등이다. 특히 '그린티 세라마이드 밀크 에센스'는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사용감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 취향과 맞물리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 녹차 원료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정체성과 피부 장벽·보습 기능을 강조한 제품 전략이 현지 소비자 신뢰 확보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지 유명인을 활용한 마케팅도 브랜드 확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지난해 일본 MZ세대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츠나 케이토를 앰배서더로 선정, 그린티 세라마이드 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감성 마케팅, 친환경 이미지, 부담 없는 가격대가 결합되면서 일본 젊은 소비층 유입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쿄 오모테산도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는 한편, 로프트(LOFT)·앳코스메(@cosme)·플라자(PLAZA) 등 현지 주요 버라이어티숍과 온라인 플랫폼 큐텐(Qoo10) 등을 통해 유통망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장기 비전 '크리에이트 뉴 뷰티(Create New Beauty)'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과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연구개발(R&D) 등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술력 기반 제품 경쟁력과 현지 맞춤형 감성 마케팅 결합이 일본 시장 내 이니스프리의 성장세를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앞으로도 일본 시장에서 '클린 뷰티'와 기능성 스킨케어 중심 전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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