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헤지펀드 "韓증시 역대급 불장에도 투자 기회 충분…'삼전닉스' 지주사 주목"

"SK스퀘어·삼성생명 활용해 간접 투자" 추천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해외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한국 증시에는 여전히 투자 기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14일 투자전문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영국계 헤지펀드 '페르텐토 파트너스'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두아르도 마르케스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손 투자 컨퍼런스'의 패널 토론에서 "한국은 여전히 높은 투자 가치를 지닌 곳"이라고 밝혔다.

 

마르케스 CIO는 현재 한국 증시를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에 투자할 때 "지주회사를 활용해 간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는 주가수익비율(PER)이 6배로 경쟁사인 마이크론(10배)보다 크게 저평가돼 있으며, AI 붐의 수혜를 입어 앞으로 몇 년간 현금 흐름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며 "모회사인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대비 47% 할인된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지분 8.51%를 보유한 삼성생명을 추천했다. 그러면서 "삼성생명은 장부가치 대비 약 5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면서 "이 회사는 삼성전자 지분을 10% 가까이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크게 할인된 가격으로 삼성전자에 간접 투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론에 참여한 미국 헤지펀드 '플레전트 레이크 파트너스' 설립자 겸 CIO인 조너선 레넌은 "전 세계 국가가 동맹과 국방 예산, 공급망을 재평가하는 시기에 한국이 수혜를 보고 있다"며 "조선과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선두주자인 한국은 현재 유리한 위치에 있으며, 전 세계가 한국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강세로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자본 배분 효율화 등 기업 개혁 노력이 한국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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