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협력 투자사, 中 데이터센터 VNET 지분 최대 9.42억 달러에 인수

CATL 계열사 '로크파인' 지분 투자 협력
"CATL ESS 및 전력 인프라 사업 시너지 확대" 평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업체인 중국 닝더스다이(宁德时代·CATL)의 계열사와 협력 중인 투자회사 'PJ밀레니엄'이 중국 데이터센터 기업 '브이넷(VNET)'에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

 

브이넷과 PJ밀레니엄은 14일 주식 매매 계약을 맺었다. PJ밀레니엄은 중국계 투자 지주사인 '산동 하이-스피드 홀딩스' 등 브이넷 기존 주주로부터 지분 38%를 9억42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다. 거래는 4분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기술과 공급망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브이넷은 1996년 설립한 데이터센터 기업으로 중국 본토 30여개 도시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부기관을 비롯해 대기업·중소기업 등 7000여개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J밀레니엄은 CATL의 계열사인 로크파인 캐피털과 협력해 이번 지분 투자를 추진한다.

 

업계에서는 CATL이 자본 연계를 통해 데이터센터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및 전략 인프라 부문 진출을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CATL은 2006년 설립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ESS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 지난해 ESS 출하량은 전년 대비 29.13% 증가한 121GWh(기가와트시)에 달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30.4%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SS 사업의 매출 총이익률(26.71%)은 이미 전기차 배터리(23.84%)를 앞질렀다.

 

중동 리스크, 재생에너지 확대, AI 수요 급증 등으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ESS의 경제성도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산업처럼 경기나 업황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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