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들어 미국 노동 생산성 증가세가 둔화됐다. 노동시간 반등에 따른 것이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7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기 대비 연율 전환 기준 0.8% 증가했다. 작년 4분기(1.6%)에 비해 둔화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이는 2024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노동시간 증가율은 작년 4분기 -0.2%에서 올해 1분기 0.7%로 반등했다.
노동 생산성 향상은 투입된 노동 시간 대비 생산하는 재화 및 서비스가 늘어났음을 의미한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시간당 보상은 3.1% 늘었다. 다만 물가 상승률을 반영할 경우 시간당 보상이 오히려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 노동 비용은 1분기 중 2.3% 상승했다. 단위 노동 비용은 기업이 산출물(output) 1단위를 생산할 때 노동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보상이 늘어나면 단위 노동 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생산성이 향상되면 단위 노동 비용이 감소하게 된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최근 생산성 향상 추세는 임금 상승 압력이 더 이상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의 원인이 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의 견해를 뒷받침한다"며 "기업들은 관세나 이란 전쟁과 관련된 비용 증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AI와 같은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기업에서 인건비는 가장 큰 지출 항목이기 때문에 기업은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새로운 기술과 장비에 투자한다"며 "생산성 향상은 재정적으로 점점 더 어려움을 겪는 미국 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