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케이 웨이브 미디어, 글로벌 AI 인프라 사업 맞손…최대 '3조' 투자

미국 등 해외 시장 AI 인프라 투자 기회 공동 모색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지스자산운용과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K-콘텐츠 기업인 '케이 웨이브 미디어'가 미국 AI 인프라 개발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적인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등 관련 인프라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이지스글로벌과 케이 웨이브 미디어는 6일 AI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두 회사는 앞으로 24개월간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 최대 20억 달러(약 2조920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기회를 공동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지스글로벌은 모회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미국 및 해외 시장에서 AI 인프라·데이터센터 투자 기회를 발굴·평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 양사는 데이터센터 개발업체,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제공업체, 전략·냉각 인프라 제공업체 등을 포함해 AI 인프라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 이지스글로벌은 케이 웨이브 미디어가 주도하는 특수목적회사(SPC) 또는 펀드에 공동 투자하거나 유한책임 투자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케이 웨이브 미디어는 '서울의봄'·'파묘' 등 천만 영화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VC) 쏠레어파트너스 주도로 설립된 콘텐츠 기업이다. 최근 AI 인프라 중심 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사명을 '탈리바 테크놀로지스'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작년 5월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글로벌 스타 애퀴지션'과 합병하며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오피스·물류센터·데이터센터 등 상업용 부동산 중심으로 약 67조원대 운용자산(AUM)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부동산 펀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테드 김 케이 웨이브 미디어 최고경영자(CEO)는 "이지스글로벌과 파트너십을 통해 AI 인프라 전략을 대규모로 실행할 수 있는 기관 투자자를 확보하게 됐다"며 "AI 인프라 투자 분야의 선도적인 상장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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