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수현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2주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송파구에 이어 서초구도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14% 상승했다. 전주(0.15%) 대비 0.0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관망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까지 보합권에 머물렀던 서초구는 이번 주 0.01% 오르며 10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는 0.13% 오르며 상승폭을 0.06%포인트 확대했다. 강남구는 0.02% 하락하며 10주째 약세를 이어갔으나, 하락폭이 전주 대비 0.04%포인트 줄어들며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흐름은 송파구에서 시작된 매수 심리가 인접한 강남·서초구로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오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도 호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용산구는 2주 연속 -0.03%를 기록했다. 신계·이촌동의 중소형 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쌓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성동구(0.11%→0.14%)와 양천구(0.09%→0.17%)가 오름폭을 키우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마포구(0.19%→0.10%)와 광진구(0.22%→0.13%)는 상승폭이 다소 꺾였다.
동대문·성북·강서·금천·영등포·관악구는 모두 0.21% 올라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종로구와 구로구가 각각 0.20%, 노원구와 서대문구가 0.18%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