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 홀로 성장" BMW코리아 판매 비중 2.75%…'역대급'

2020.04.07 15:06:37

-BMW 1분기 글로벌 41만1809대 판매 20.1%↓
-한국 1만1338대 판매 40.6% 수직 상승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BMW의 글로벌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는 판매량이 급증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한국 판매 비중이 2.75%를 차지해 역대급 성과를 기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총 41만1809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1%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량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1분기 중국 판매량은 11만6452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9% 급감했다. 미국의 경우 6만4692대로 지난해보다 17.4% 감소했으며, 유럽은 22만812대로 18.3% 줄였다.

 

반면 한국에서는 분기 판매 기준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코리아는 지난 1분기 국내시장에서 1만1338대를 판매, 지난해 동기(8065대)보다 40.6% 판매량이 수직상승했다.

 

이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에서 한국 시장 비중이 2.75%로 '역대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한국시장의 BMW 판매량 비중은 1.6%였다. BMW코리아의 국내 점유율도 1%대를 넘어 1.1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BMW그룹 내에서 BMW코리아의 입지가 더욱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미국과 유럽에서 BMW 판매고는 상당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국내 수입차 시장은 비교적 빠르게 안정세를 찾고 있어 BMW 글로벌 차원에서 코리아의 입지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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