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후원 캐나다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 대박

2020.04.07 09:11:05

-'타키니 핫스프링' 야외온천 이색 이벤트 성료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이 후원한 캐나다 머리카락 얼리기 이색 콘테스트가 대박을 쳤다. 유튜브와 SNS 입소문에 힙입어 농심의 브랜드 이미지가 북미시장에서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캐나다 유콘주 타키니 온천(Takhini Hot Spring)에서 열리는 머리카락 얼리기 이색 콘테스트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가운데 수상자가 발표됐다. 

 

캐나다 유콘 타키니 온천에서는 매년 2월마다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온천수는 한 겨울에도 수온을 35~40도를 유지, 매우 따뜻하지만 캐나다 겨울 기온은 영하 20도로 춥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금방 얼어붙는 점을 착안해 이벤트로 연결한 것이다.  

 

콘테스트 참여 방법은 온천 입장권을 구입한 뒤 양식을 작성해 머리얼리기 대회 참여 의사를 밝히는 방식이다. 이후 온천에 들어가 찬바람에 머리카락을 얼린 뒤 무선 초인종을 울려 직원이 사진을 찍을 때까지 대기하면 된다. 

 

올해도 열린 이번 행사는 288명이 접수했으며, 이가운데 △최우수남자상 △최우수여자상△최우수그룹상 △후원사 농심의 피플 초이스상 △후원사 팀홀튼의 모스트 크레이티브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선정했다.  

 

각 부문의 우승자는 올 가을까지 무료로 온천을 이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시설에 대한 할인도 받는다. 

 

이번 대회 후원사로 참여한 농심은 콘테스트 참가자 전원에게 인스턴트 라면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농심 라면 5개 묶음팩을 화이트홀스 푸드뱅크에서 무료로 받게 한 것. 

 

농심이 이번 행사 후원에 나선 것은 농심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양한 이벤트 참여로 캐나다 등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것. 

 

농심은 지난해 2억 달러를 투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코로나에 2공장을 설립하기로 하고 북미는 물론 멕시코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농심이 미국 제2공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속도를 더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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