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美 공장 셧다운 5월까지 고려"…현대차 앨라배마 선택은?

2020.04.02 15:17:34

- 현대차, 4월 10일 이후 생산 재개 모색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자동차 빅3 중 하나인 포드가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중단의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짐 해켓 포드 CEO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에 따라 "북미 공장의 생산 재개를 지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짐 해켓 CEO는 "내 직감은 5월은 돼야 될 것이라고 말하고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까지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 전까지는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CEO가 셧다운 상태가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셧다운이 길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GM의 경우 생산재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피아트크라이슬러는 일단 미국과 캐나다 공장에 대해서 4월 13일까지 폐쇄한다고 밝혀놓은 상태이다. 

 

생산 재개를 희망하는 업체들도 나타나고 있다. 

 

토요타의 경우 4월 20일부터 북미 공장의 생산을 재개할 것으로 발표했으며 폭스바겐은 5일부터 테네시 공장의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10일까지 생산을 중단한 이후 생산 재개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자동차 노조 등에서 성급한 생산 재개에 대해서 반발하는 등 이른 재개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대부분의 공장들이 5월 이전에 재가동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근로자들의 안전 문제 뿐 아니라 외부 활동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 수요가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은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기간동안 재고를 필요로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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