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9개 차종이 미국에서 '2026 최고의 가성비 모델'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와 투싼이, 기아는 니로·스포티지 등 7종이 수상하며 가장 많은 부문을 석권했다.
미국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내 판매되는 자동차 가운데 '2026년 베스트 카 포 머 더 머니 어워드' 결과를 발표했으며, 현대차·기아 9개 모델이 수상했다. 올해 수상 부문은 기존 13개에서 20개로 확대됐다. 평가는 △품질 △성능 △가치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승용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럭, 미니밴 등 주요 차급이 대상에 포함됐다.
현대차에서는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가성비 최고의 소형 하이브리드차'로 선정됐다. 투싼은 '가성비 최고의 소형 SUV' 부문에서 3년 연속, 통산 5회 수상했다.
기아의 경우 총 7개 부문을 차지하며 브랜드 중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니로는 '가성비 최고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스포티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각각 '소형 하이브리드 SUV, '소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부문에서 선정됐다. K4는 '가성비 최고의 소형차'에 올랐고, EV9은 '가성비 최고의 중형 전기 SUV'로 평가됐다. 쏘렌토는 '가성비 최고의 중형 3열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성비 최고의 중형 하이브리드 SUV'로 선정됐다.
이밖에 토요타 캠리가 '가성비 최고의 중형 하이브리드차', 마쓰다 CX-90 PHEV가 '가성비 최고의 중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에 선정됐다. 두 모델 모두 효율성과 실내 품질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 새로 추가된 '가성비 최고의 스포츠카'와 '가성비 최고의 대형 SUV' 부문에서는 토요타 GR86과 포드 익스페디션이 각각 수상했다.
알렉스 콴튼(Alex Kwanten) US 뉴스 자동차 부문 편집장은 "지난해 미국 신차 평균 가격이 5만 달러를 넘어섰다"며 "이번 수상 모델들은 소비자들의 가성비 기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