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인 세아윈드가 영국 사상 최대 규모 해상풍력 입찰의 수혜를 입었다. 사업 초기부터 협력한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번에 낙찰된 약 7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한다. 해상풍력에 대한 영국 정부의 강력한 지지를 확인하며 현지 공장을 활용한 수주 훈풍의 기대감이 대폭 커지고 있다.
19일 세아윈드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AR7 입찰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인 8437.5㎿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확보했다. 이번 입찰에 선정된 사업은 △노퍽 뱅가드 이스트·웨스트(각 1545㎿) △도거 뱅크 사우스 이스트·웨스트(각 1500㎿) △버윅 뱅크 페이즈 B(1380㎿) △아웰 이 모르 해상풍력단지 A(775㎿) △에레베스(부유식·100㎿) △팬틀랜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92.5㎿)다. 고정식 해상풍력에 할당된 예산은 기존 9억 파운드(약 1조7700억원)에서 약 2배가량 증액됐다.
세아윈드는 7GW 규모의 사업에 참여하고 모노파일 공급을 모색하고 있다. 영국 내 제조시설과 현지 부품 사용을 앞세워서 공급 계약을 꾀한다.
세아윈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영국 정부의 제7차 차액계약제(CfD) 할당 라운드(AR7) 입찰 결과 발표를 환영한다"며 이는 해상풍력 부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아윈드는 이미 노퍽 뱅가드 프로젝트에 약 1조4900억원(약 9억 파운드) 규모의 XXL 모노파일 하부 구조물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북동부 티사이드에 건설한 자체 공장에서 최대 외경 11m, 길이 95m, 중량 2250톤(t)의 모노파일 하부 구조물을 생산한다. 2027년 연말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데이비드 잭 세아윈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RWE의 뱅가드 이스트·웨스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AR7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영국 현지 부품 사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티사이드 지역에 고품질 숙련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주민과 (현지) 기업이 영국 해상풍력 산업 성공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